우리는 다름 속에서 함께 살아간다.
이해의 충돌은 갈등을 만들고, 갈등은 몸의 긴장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긴장은 사회 속 관계 뿐 아니라 개인의 몸과 마음 안에서도 반복되며, 건강한 순환을 위해서는 긴장을 풀어내는 '이완'의 과정이 필요하다.
나는 긴장과 이완의 흐름을 유물 속 풍만한 인체를 통해 보여준다.
고대 인류가 기물에 담아온 풍요와 번영, 화합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현시대에도 필요한 것으로
나 또한 기물을 통해 문화와 시대를 관통하는 인류 보편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나는 현대의 미의 기준에서 벗어난 시선을 선택했다.
완벽한 비율 대신 곡선을 중심으로 과장한 형태를 통해 삶의 여유와 공감을 담고자하였다.
마치 오래된 민화 속 익숙한 존재들이 진지함 속에서도 엉뚱한 표정으로 우리를 맞이하듯, 나의 작품도 너무 정제되지 않은 유머와 인간다움을 품고 있다.
고대의 빌렌도르프의 비너스처럼, 풍만한 형태는 부드러움과 회복을 상징하며
이를 통해 긴장과 이완의 교차 속에서 우리가 머물 수 있는 긍정적인 세계를 시각화한다.
We live together amidst our differences. Clashes of understanding create conflict, and conflict leads to physical tension. This tension repeats not only in social relationships but also within the individual's body and mind. For healthy circulation, the process of ‘relaxation’ is necessary to release tension. I show the flow of tension and relaxation through the voluptuous human forms in artifacts. The messages of abundance, prosperity, and harmony that ancient humans imbued in their vessels are simple yet still relevant today. I too strive to convey universal human messages that transcend culture and era through my vessels. In this process, I chose a perspective that departs from modern standards of beauty. Instead of perfect proportions, I sought to capture life's ease and empathy through exaggerated forms centered on curves. Much like the familiar figures in old folk paintings greet us with earnest yet whimsical expressions, my works also hold an unrefined humor and humanity. Like the ancient Venus of Willendorf, voluptuous forms symbolize softness and restoration, visualizing a positive world where we can dwell amidst the interplay of tension and relaxation.